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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낙타 of 외출

당일치기로 딱 좋아! 삼대천왕 충청도순대,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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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낙입니다.

전에 포스팅에서 말한 것 처럼

여자친구와 한 번, 친구들과 한 번,

충청북도 단양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친구들과 다녀 온 단양을 소개합니다.

가장 중요하게 다른 점은 단양 내에서 간 곳도 약간 다르지만,

비가 많이 온 후와 전이라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포스팅 아래 쪽에서 알게 될 예정이네요.



오전에 일찍 출발하여 도착하자마자 찾아간 맛집!

백종원의 3대천왕이면 몇 년 전이지? ㅋㅋ

오래도록 변하지 않았기를 기대하면서,

다리에서 그리고 다누리 아쿠아리움에서도

멀지 않은 구경시장 내 충청도순대​를 갔습니다.


평일 오전이기도 하고 삼대천왕이 오래 전 프로그램이기도 하죠.

구경시장 전체적으로 손님이 많지 않았습니다.



​삼대천왕 단양맛집, 충청도순대의 순대국의

가장 큰 특징은 간마늘 한수저가 탁!

미낙의 경우 마늘, 파, 양파, 고추 등 다 좋아하는지라

별 지장없지만 마늘향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호불호가.

백종원님의 초이스를 믿고 그리고 달라지지 않았을걸 믿고

먹기 시작!



​배가 고프기도 했고 맛도 좋았어요.

순대국이란 것이 약간의 느끼함이 있게 마련인데,

마늘향이 싹 잡아줘서 국물까지 싹 비웠네요.

순대국이란게 특출난 맛이란게 힘든 음식이기에,

돼지냄새 덜 나고, 안 짜고 진국이면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단양8경중 1번째라는 도담삼봉으로 향했습니다.

이 이전에 비가 많이 왔었는지 도담일봉을 보고 올 뻔 했네요.

그리고 도담삼봉이 물론 일부러 찾아와서 볼 가치가 있는 곳이지만,

예상외로 3천원의 주차료를 받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두 번째 봉은 거의 잠기기 직전이라 정말 멋진 삼봉의

모습을 담을 수 없어서, 그리고 맑은 강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석문도 바로 근처에 있으나 가보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여자친구와 왔을 때는 5시쯤에 도착하여 주차장에서 구경만 하고 갔던

만천하스카이워크에 드디어 왔습니다.​

주차장에 주차 후 입장권(1명당 3천원)을 끊고 셔틀 대기하면 만천하스카이워크

바로 아래 쪽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찾아오면 전망대 외에도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를 즐길 수 있는데,

짚와이어는 3만원, 알파인코스터는 1만5천원입니다.


사실 짚와이어는 관심이 없었고 알파인코스터를 타자고 꼬셔봤지만,

실패로 인하여 전망대만 보고 왔습니다.



으흠 어디서 본건 있어서 이런 구도도 잡아보는데 느낌이 살지 아니하네.

보시는 것처럼 나선형 구조로 바깥쪽에 설치된 경사로를 따라 조금만 오르면,

멋진 경치와 함께 짜릿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원한 사람과 멋진 경치와 함께 사진도 득할 수 있는 곳!


3천원의 입장료가 절대 아깝지 않은 멋진 단양의 명소 만천하스카이워크!


​친구 중 한놈은 저기를 못가서 벌벌 기었다죠.

미낙은 아무렇지 않은척 뚜벅뚜벅 걸어가서 시크한척

사진을 남기고 퇴장합니다.

사진에도 없고 이름도 없으니 하는 말이지만, 친구님은 '쌀뻔했다'는

표현을 전해주었습니다.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앞쪽은 배수시설이 잘 되어있고,

바깥쪽은 유리입니다.

물론 날이 갈수록 바닥이 불투명이 되어가는게 아쉬울 정도죠.


사실 미낙은 춘천에서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갔을 때,

아찔함을 느낀적이 있는데 이상하게도 여기서는 아무렇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전 물이랑 안친한게 맞는거 같습니다.



이런게 바로 리얼!

사진 찍는 사람들 기다렸다가 멋진 날개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는 있지만 전혀 기쁨이 안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시커먼 놈들이 3명이 같이 갔기 때문이랄까?

세상 제일 무덤덤한 표정으로 찍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내려가겠다는

의지가 느껴지시나요? 게다가 배불뚝이 뭐야.


​양방산 줄기에서 흘러 남한강으로 쏟아지는 양백폭포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3줄기가 흘러내려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는데,

이 전에 비가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한 줄기만 보여주네요.

그래도 건기 때를 생각하면 가운데 한 줄기도 엄청 많은 양입니다.


그리고 다른 분의 블로그 내용을 참조하자면,

양백폭포는 하루에 3 4차례 쏟아지는 폭포라고 하시네요.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높이는 약 70미터 정도 된다고 하네요.

사진을 찍거나 구경하시려면 구경시장 쪽 건너편에서 찍어야하니

두루 두루 구경하시면서 잊지말고 보세요!




이 사진에서 무엇을 보셨나요?

미낙은 고작 두 차례 단양여행을 가봤지만, 놀라운 광경이었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강변주차장의 표지판입니다.

강 바로 옆으로 자리한 주차장이 잠긴 것은 물론

표지판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잠겼으니 얼마나 수위가 올라갔는지 상상이 되시죠?

덕분에 양방산 전망대는 이날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다른 경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양백폭포 옆으로 난 도로는 잠겨서 통행이 불가했거든요.

사실 단양여행에서 가장 기대를 하고 간 것이 양방산 전망대인데,

친구들에게도 입이 마르도록 얘기해놨고 말이죠.


인간은 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라는 것을 느끼며,

충분 단양 당일치기 여행 두 번째 편을 마감합니다.


2019/05/22 - [미친낙타 of 외출] - 당일치기로 딱 좋아! 충북 단양 여행기